Wednesday, September 8, 2010

2009 K리그 최종 라운드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November - 21 - 2009 ADD COMMENTS
긴장이 풀렸기 때문 일까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최종 라운드에 대한 정리를 시작하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FA컵 결승전, 더불어 국가대표 유럽원정 평가전까지 굵직굵직한 경기들이 쉴 틈 없이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제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 주기는 힘들겠죠. 어쨌든 정규 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 이후, 아직도 한참 남은 것만 같았던 20일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그 첫 날이 밝았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대한 정리라면 적어도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다소 급하게 끄적이는 리뷰입니다만, 챔피언십을 앞두고,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 탓에 어느덧 가물가물해진 2009 K리그 정규리그의 그 마지막 날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 의미를 지닐 수 있지 않을까요. 8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K리그 15개팀이 흘렸던 땀 방울이 그 결실을 맺었던 2009년 11월 1일로 다시 돌아가보겠습니다.
2009 K리그 최종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 전북 28 57 17 6 5 59 33 26 7연속 무패
2(↑1) 포항 28 53 14 11 3 55 33 22 3연승
3(↓1) 서울 28 53 16 5 7 46 26 20 3연속 무패
4(-) 성남 28 45 13 6 9 40 34 6 -
5(↑2) 인천 28 43 11 10 7 31 29 2 -
6(↓1) 전남 28 42 11 9 8 41 39 2 4연속 무패
7(↓1) 경남 28 40 10 10 8 38 32 6 -
8(-) 울산 28 36 9 9 10 32 30 2 -
9(↑2) 대전 28 33 8 9 11 29 38 -9 2연승
10(↓1) 수원 28 32 8 8 12 29 32 -3 3연속 무승
11(↓1) 광주 28 30 9 3 16 33 40 -7 8연패
12(-) 부산 28 29 7 8 13 36 42 -6 -
13(↑1) 강원 28 26 6 8 14 42 57 -15 -
14(↓1) 제주 28 28 7 7 14 22 44 -22 9연속 무승
15(-) 대구 28 23 5 8 15 20 45 -25 3연패

1. 부산 아이파크 0 : 1 인천 Utd

11월 1일 15: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4,234 명)

6강 플레이오프 제도 시행 이후, 인천은 지난 2시즌 연속 최종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쉬운 실패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29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며 7위로 떨어진 인천에게 또 다시 최종 라운드 6강 탈락의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하였으나, 인천에게는 그보다 더 강력한 징크스가 있었으니, 바로 킹메이커 징크스입니다. 이는 2004년 인천의 창단 이래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인천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룬 팀들(2004년 수원, 2005년 울산, 2006년 성남, 2007년 포항, 2008년 수원)이 모두 그 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징크스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의 마지막 정규리그 상대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어 우승 가능성이 전무한 부산이었으니, 인천의 최종 라운드 6강 탈락 징크스가 깨지고 인천이 챔피언십에 진출해야만이 킹메이커 징크스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K리그의 신(?)은 결국 고작 두살배기인 전자보다 다섯살배기 후자의 손을 들었습니다. 인천은 부산 김태영 선수의 퇴장과 함께 얻은 PK를 유병수 선수가 실축하며, 6강 PO 진출을 여유있게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만, 전반 인저리 타임 터진 부산 골키퍼 이범영 선수가 자책골을 끝까지 지키며,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 짓습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전남과 경남을 제치고 최종 순위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며 삼수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합니다. 인천으로서는 6위가 아닌 5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함으로써 상대전적 상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까지 피하는 호재를 맞습니다.

2. FC 서울 1 : 1 전남 드래곤즈

11월 1일 15: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17,364 명)

2009 K리그 최종 라운드에 펼쳐진 7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경기라면 단연 서울과 전남의 맞대결을 꼽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지난 29라운드 인천에게 행운이 따르는 승리를 거둔 서울은 정규 리그 선두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반면, 최종 라운드 전남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포항에 밀려 3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던 전남 역시도 6강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타 경기에서 전북과 포항이 전반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갖고도 결정적인 기회에서 번번히 두터운 전남 수비진과 염동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서울은 기성용 선수가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습니다만, 키커로 나선 데얀 선수가 어이없는 실축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의 기회를 놓칩니다. 하지만 패널티킥을 실축한 데얀 선수는 15여분 후,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전남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패널티킥 실축에 대한 책임을 만회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득점 이후, 데얀은 당분간 끊임없이 회자될만한 기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상기된 액션으로 상의를 벗어 전남 벤치 앞에 던져 놓는 골 뒷풀이를 펼쳐 보입니다. 안그래도 이번 시즌 골 뒷풀이와 관련한 엄격한 판정 지침을 유지해 왔던 고금복 주심은, 상의 탈의에 대한 경고에 상대팀 벤치에 대한 도발행위에 대한 경고를 더해 데얀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합니다. 서울은 데얀이 PK 실축으로 병을 주고, 득점을 통해 약을 준 뒤, 이번에는 퇴장으로 다시금 병을 주고 필드를 떠난 수적 열세의 어수선한 상황속에서도,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내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전남 이완 선수의 패스를 받은 정윤성 선수가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에게 승리를 거둔 포항과 승점 53점 동점을 기록하게 되지만 골 득실차 2점차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합니다. 2007시즌 골득실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2008시즌 또 다시 골득실로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던 서울은, 이번 시즌에도 역시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및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며, 3년째 골 득실 징크스를 이어 나갑니다. 결과론적으로 경남이 전북에게 패한 이상, 서울에게 패하였더라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전남이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금 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전남에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은 단지 승점 1점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3. 제주 Utd 0 : 1 강원 FC

11월 1일 15: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2,522 명)

메인 스폰서 부재에 방송사들의 외면, 게다가 전통 강호들의 동반 부진까지 이어지며 자칫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침체될 수 있었던 2009 K리그에서 찾을 수 있었던 한 줄기 희망은 바로 K리그 막내 신생팀 강원 FC 의 존재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강릉 농일전으로 대표되는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해오던 강원 지역의 축구 열기는 올 시즌 강원 FC 의 창단과 함께 드디어 수면 위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정규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 3위라는 기록으로 이를 입증해 보입니다. 이는 단지 연고 지역의 태생적인 축구 열기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시즌 내내 보여줬던 공격 지향의 매력적인 축구가 큰 몫을 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리그 후반기 들어 수비 불안이라는 약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리그 하위권에 쳐지게 된 강원이었지만, 결국 리그 최종 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강원은 까이용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7연패의 사슬을 끊고, 창단 첫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성공합니다. 반면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도 패전을 기록하며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과 함께 리그를 마감하게 된 제주는 리그 13위 자리마저 강원에게 내어준 채 14위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4. 대전 시티즌 3 : 1 광주 상무

11월 1일 15:00

대전 월드컵 경기장 (15,261 명)
2년전 시즌 중, 최윤겸 감독의 불미스러운 사퇴 이후, 대전의 사령탑으로 복귀하며,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던 김호 감독은 공교롭게도 2년 후인 올 시즌 중에 그리 깔끔하지 못한 모양새로 팀을 떠났습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왕선재 감독 대행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과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에 성공합니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FA컵 준결승 진출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왕선재 감독 대행이 2009 시즌 대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드디어 공식 감독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대전은 전반 초반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최원권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지만, 전반 막바지, 알레 선수가 얻은 PK 를 고창현 선수가 성공시키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한 대전은 고창현 선수의 역전골과 박성호 선수의 추가골 득점이 이어지며, 왕선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3:1 완승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정규 리그를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 대전은 이날 패배한 수원과 광주를 제치고 정규리그 9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시즌 초반 리그 순위 테이블 1위에 위치해 있던 광주는 결국 연패 기록을 8경기로 늘리며 무려 한창때 대비 10계단 떨어진 11위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5. 포항 스틸러스 1 : 0 수원 삼성

11월 1일 15:00

포항 스틸야드 (12,164 명)

정규리그 종료 이후에 펼쳐진 두 대회의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예년 같았다면 플레이오프 단골인 양 팀의 맞대결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에게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을 가능성이 컸겠지만, 이미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된 이상, 결승전에 진출한 FA컵에 올인하기로 한 수원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르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었던 포항이 처한 상황 상, 상대적인 관심도가 다소 떨어졌던 맞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부의 추는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로 수원을 밀어붙인 포항은 결국 전반 10분경 스테보 선수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진성 선수의 슈팅이 수원의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며 리드를 잡아나가기 시작합니다. 포항의 선제골 득점 이후, 경기는 주로 홈팀 포항이 주도하는 가운데 수원의 역습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1:0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올 시즌 전 대회에서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게 된 포항은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하며, 같은 시간 펼쳐진 서울과 전남의 경기에서 서울이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게 될 경우, 득실차에 앞서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남 정윤성 선수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 득점 소식이 스틸야드 전광판을 통해 전해짐과 동시에 스틸야드는 또 한번 축제 분위기로 물듭니다. 피스컵 코리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종료 1주일 후 AFC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까지 오른 포항은 정규리그 마저 2위로 마무리 지으며, 트레블 목표 달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반면 디팬딩 챔피언 수원은 이 날의 패배로 리그 순위 10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합니다. 비록 일주일 후, FA컵 결승전에서 성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합니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우승컵을 하나 들어올렸다며 만족하기에는 올 시즌 수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게 사실입니다. 정규리그 10위와 FA컵 우승. 불과 2시즌 전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전남이 얻은 이와 같은 성과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허정무 감독의 자질 판단에 있어서 논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시즌 동일한 결과를 얻은 수원과 차범근 감독에게 합격점을 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지 의문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 이후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선수 공백이 적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할 만 합니다만, 과연 올 시즌 수원이 갖고 있는 스쿼드가 정규리그 순위 테이블 상에 바로 위에 위치해 있는 대전보다도 못했던 것일까요?

6. 전북 현대 4 : 2 경남 FC

11월 1일 15: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21,516 명)

지난 라운드 수원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데에 실패한 전북이 리그 후반기 돌풍의 팀 경남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졌습니다. 29라운드 결과 2위 서울과 승점 2점차에 득실차는 4점차로 앞선 선두 자리에 위치하고 있던 전북으로서는, 경남에 승리 시, 자력으로 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무승부를 거둔다 하더라도, 서울이 전남에게 5점차 이상의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팀 경남이 바로 지난 29라운드 성남을 상대로 무려 4:1 의 대승을 거두는 등, 정규리그 막바지 K리그 15개 팀을 통 털어 가장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전반 초반 최태욱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이동국 선수가 2골을 더 추가한 전북이 3골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잡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경남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고, 후반 들어 김동찬 선수를 앞세워 매서운 반격을 시작합니다. 경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오는 데에 성공한 경남은 김동찬 선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스코어를 3:2 한 골 차로 좁히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이 뽑아든 마지막 승부수인 브라질리아 선수가 경남의 골문에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는 4:2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이로써 전북은 창단 이래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동국 선수는 데뷔 이래 최초로 리그 득점왕 등극. 그리고 K리그 역사상 4번째 20득점 선수로 기록됩니다. 반면 경남은 아쉽게도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마지막 낙오자로 남게 되었으며, 김병지 선수의 리그 500경기 출전 기록도 아쉬운 4실점과 함께 다소 퇴색된 채로 마무리됩니다.

7. 성남 일화 3 : 0 대구 FC

11월 1일 15:00

성남 종합 운동장 (4,355 명)

지난 29라운드 경남에게 충격적인 4:1 대패 이후, 성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조차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팀들에 비해 승점 상에서도 앞서 있었고, 최종 라운드 상대팀 역시 최하위 대구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 소득 없는 공방을 주고 받던 중, 전반 막바지 김성환 선수의 선제골 득점으로 성남이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후반전 들어 성남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몰리나 선수가 연속골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성남이 대구에 3:0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로써 성남은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6위 인천과의 일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반면 최종 라운드 승리로 탈 꼴찌를 노리던 대구는 또 다시 패전을 기록하며 결국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감합니다.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일정

경기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6강 플레이오프 ⓐ 11/21 (토) 서울 전남 17: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6강 플레이오프 ⓑ 11/22 (일) 성남 인천 14:30 성남 종합 운동장
준 플레이오프 ⓒ 11/25 (수) ⓐ 승자 ⓑ 승자 19:00 미정
플레이오프 ⓓ 11/29 (일) 포항 ⓒ 승자 15:00 포항 스틸야드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2 (수) ⓓ 승자 전북 - ⓓ 승자 홈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6 (일) 전북 ⓓ 승자 - 전주 월드컵 경기장

2009 K리그 24R (순연) 및 27R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October - 11 - 2009 ADD COMMENTS

어느덧 경기장에는 제법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은 관중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경기장에 부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이 계절이 되면 언제나 그래왔듯, 막내 강원 FC 의 참가로 더욱더 풍성한 이야기 거리들을 남기며 진행되어 온 올 시즌 K리그도 어느덧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챔피언 결정전 및 플레이오프 직행과 더불어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매 라운드 엎치락 뒤치락하는 선두권 팀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얻기 위해 소중한 승점 1점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위권 팀들. 그리고 비록 이번 시즌 목표한 바는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좀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 위해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하위권 팀들 까지. 물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모두가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도록 2009 K리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 일정으로 인해 순연되어 지난 주중에 펼쳐졌던 24라운드 한 경기와 27라운드 7경기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2009 K리그 27라운드 현재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1) 전북 25 50 15 5 5 52 30 22 4연승
2(↓1) 서울 25 48 15 3 7 43 24 19 -
3(-) 포항 25 44 11 11 3 50 31 19 -
4(-) 성남 25 39 11 6 8 33 28 5 2연승
5(-) 전남 25 37 10 7 8 38 38 0 -
6(-) 인천 25 37 9 10 6 28 28 0 -
7(↑1) 경남 25 34 8 10 7 31 27 4 -
8(↓1) 울산 26 33 8 9 9 31 29 3 -
9(↑1) 수원 25 31 8 7 10 26 27 -1 -
10(↓1) 광주 25 30 9 3 13 30 32 -2 5연패
11(↑2) 부산 26 28 7 7 12 34 39 -5 2연승
12(↓1) 대전 25 27 6 9 10 24 34 -10 3연패
13(↓1) 제주 25 27 7 6 12 22 41 -19 6연패
14(-) 강원 25 25 6 7 12 40 54 -14 5연패
15(-) 대구 26 23 5 8 13 20 41 -21 -

1. 포항 스틸러스 3 : 2 FC 서울

10월 7일 19:30
포항 스틸야드 (10,773 명)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 일정 관계로 순연되었던 24라운드 3위 포항과 선두 서울의 맞대결이 지난 10월 7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정규리그 선두권 3팀인 서울, 전북, 그리고 포항이 최종 순위 테이블에서도 최상위 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두권 팀 간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포항과 서울의 맞대결은 올 시즌 선두 경쟁 양상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미 지난 컵대회 4강 2차전 홈경기를 통해 지긋지긋했던 서울 징크스를 떨쳐내는 데에 성공한  포항은 경기 시작 직후 22초만에 스테보 선수가 황진성 선수의 절묘한 킬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집중력이 결여된 듯한 장면이 눈에 띄는 가운데 몇 차례 공방을 주고 받던 양 팀의 경기 양상은 전반 중후반 포항의 데닐손 선수가 주심의 경고 판정에 대한 지나친 항의로 한 차례의 경고를 더 받고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전반 종료 시점까지 다소 느슨해진 모습이 이어집니다. 후반 들어 수적 우세를 지닌 서울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수비진으로부터 시작되는 긴 패스를 시발점으로 하는 역습에 의존하던 포항은, 후반 중반 김정겸 선수가 중원에서 볼을 커트한 뒤, 노병준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한 역습을 득점으로 연결 시키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두점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잡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채 5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의 안데르손 선수가 머리로 만회골 득점에 성공하고, 곧바로 기성용 선수가 포항 수비진을 무력화 시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올 시즌 리드를 잡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친 경기가 유독 많았었던 포항에게 또 다시 무승부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지만, 결국 추가 시간에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김태수 선수의 슈팅이 노병준 선수를 맞고 나오고 황재원 선수가 재차 연결한 오른발 강 슛이 서울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포항이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됩니다. 지난 컵대회 4강 2차전 경기에 이어 천적 서울에게 2연승을 거둔 포항은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15경기로 늘리게 되었고, 반면 결정적인 순간에 승점 획득에 실패한 서울은 선두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2. 강원 FC 1 : 3 전북 현대

10월 11일 14:00
춘천 종합 운동장 (8,672 명)

주중에 있었던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수원에 3:0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전북에게 그보다 더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은 바로 같은 시간 펼쳐졌던 포항과 서울의 정규리그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포항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을 노렸었던 전북이었지만 선두 서울 역시 같은 기간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호락호락하게 내어주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서울이 휴식을 취하는 27라운드는 전북에게 있어서 선두 탈환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강원.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던 전북은 전반 중반 브라질리아 선수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김영후 선수의 도움을 받은 윤준하 선수가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 됩니다. 후반들어 양팀이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경기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바로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브라질리아 선수였습니다. 강원 수비진의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된, 강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실점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전북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결국 후반 중후반 루이스 선수의 슈팅이 유현 골키퍼를 맞고 나오고 이 볼을 최태욱 선수가 골문에 밀어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전북은 드디어 서울을 승점 2점차로 누르고 선두 탈환에 성공합니다. 반면 강원은 5연패에 8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지며 자칫 최하위로 K리그 첫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커져 갑니다.

3. 경남 FC 3 : 0 대구 FC

10월 11일 15:00
거창 스포츠 파크 (15,821 명)

최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있는 팀들만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강의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대구가 이번에는 또 다른 6강 플레이오프 경쟁 팀인 경남을 상대하기 위해 거창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경남은 상승세의 대구를 상대로 방심하지 않았고, 경기 초반 프리킥 상황에서 이용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경남의 김동찬 선수가 전반 중반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남은 2점차의 여유있는 리드 상황에서 전반을 마무리 짓습니다. 하지만 후반 초반 경남의 서상민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수적 우세를 앞세운 대구에게 유리한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대구는 번번히 마무리에 실패하며 만회 득점을 얻지 못하였고, 오히려 후반 중후반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경남의 김태욱 선수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경남을 상대로 3:0 완패를 당하게 됩니다.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경남은 6위 인천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유지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 나갑니다만 정규리그 남은 3경기를 통해 울산, 성남, 전북을 차례로 만나야 하는 경남의 향후 일정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추게 된 대구는 탈꼴찌 목표 달성을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4. 수원 삼성 1 : 0 울산 현대

10월 11일 15:00
수원 월드컵 경기장 (17,795 명)

예년 같았다면 정규리그를 고작 4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이 두 팀 간의 맞대결을 통해 선두권 경쟁 양상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왔을 텐데, 올 시즌 만큼은 공교롭게도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아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한 채로 두 팀이 만났습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까지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어느덧 6위 인천에 승점 1점차로 근접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두었던 반면, 수원은 지난 라운드 역대 최강의 고춧가루 부대로 다시 태어난 대구에게 희생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FA 컵 우승에 올인 해야만 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양팀의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소강 상태 속에서 진행됩니다. 그나마 홈 팀 수원이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앞서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반전은 그대로 0:0 동점으로 종료됩니다. 후반 시작 이후 수원이 주도권을 잡고 울산이 역습을 노리는 형태가 반복되던 가운데, 후반 중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수원의 이길훈 선수가 김두현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울산은 만회골 득점을 위해 경기 후반 전력을 다하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주중 FA 컵 준결승 전북전에서의  완승에 이어 난적 울산에게 까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 나갑니다. 반면 울산은 단 2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6위 인천과의 승점차가 4점차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5. 인천 Utd 2 : 1 대전 시티즌

10월 11일 15:00
인천 월드컵 경기장 (4,785 명)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 2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막바지에 6강 플레이오프 행 막차를 놓쳐야만 했던 인천에게 이번 시즌 후반기 일정 역시 그리 순탄해 보이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울산-성남-전북-포항으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4경기를 통해 인천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하였지만 전북전 1:0 패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이끌며 승점 3점 획득이라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에 성공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요한 예상 승점 40점을 기준으로 지난 라운드까지 34점을 획득하며 남은 4경기 중 2승을 필요로 했던 인천에게 27라운드 상대팀인 대전은 필히 승리를 거둬야만 했던 상대였습니다. 그리고 경기 시작 후 4분만에 인천은 지난 라운드 오랜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유병수 선수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대전은 고창현 선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동점골 득점에 실패한 채로 전반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후반 초반 드디어 고창현 선수가 한재웅 선수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동점의 기쁨도 잠시. 대전의 동점골 득점 후 불과 2분만에 선제골 득점의 주인공인 유병수 선수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인천은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2:1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이 두번째 득점이 결승골로 기록됩니다.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올해로 3수째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여 갑니다. 반면 이로써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된 대전은 11위 자리마저 부산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6. 부산 아이파크 3 : 0 제주 Utd

10월 11일 15: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4,064 명)

K리그에서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더욱 더 기대되는 팀들 중 하나인 부산의 올 시즌은 비록 만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결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리그에서 가장 젊은 선수들과 가장 젊은 감독이 지난 시즌에 비해 한결 성장한 팀을 만들었다는 점 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낸 지난 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 이어 그들은 2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다음 시즌 부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에 성공합니다. 전반 초반 박희도 선수가 선제골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부산은 전반전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양동현 선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잡습니다.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부산은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인 박희도 선수가 팀의 3번째 득점이자 본인의 2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두게 된 부산은 상대팀이었던 제주와 이 날 인천에게 패한 대전을 제치고 리그 순위 11위로 뛰어 오릅니다. 이제 두 경기만을 남겨 놓은 부산에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해졌지만, 올 시즌 리그 막바지 선전을 통해 한결 나아진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산술적으로나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나가던 제주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좌절됩니다.

7. 광주 상무 2 : 3 성남 일화

10월 11일 15:10
광주 월드컵 경기장 (4,383 명)

올 시즌 초 예상치 못했던 광주 상무 돌풍의 중심에는 연일 득점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상대팀 골문을 위협했던 상병 김명중 선수와 이병 최성국 선수의 조합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득점 기록은 나란히 7득점에서 멈춘 지 오래가 되었고, 그와 함께 소속팀인 광주 상무의 성적 역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11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어느덧 리그 순위 9위까지 내려앉은 광주는 성남과의 27라운드 경기를 통해 잠시나마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승리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김명중, 최성국 듀오가 전반 초반에 나란히 올 시즌 8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2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서운 반격을 선보인 성남은 결국 몰리나 선수의 만회골과 김성환 선수의 헤딩골로 전반이 지나기 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 데에 성공합니다. 경기 분위기를 잡는 데에 성공한 성남은 결국 후반전 한동원 선수가 팀의 세번째 골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둡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성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습니다. 반면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연속 무승 기록을 12경기로 늘린 광주는 어느덧 리그 순위도 10위로 떨어집니다.

8. 전남 드래곤즈 1 : 0 포항 스틸러스

10월 11일 15:30
광양 전용 경기장 (10,895 명)

올 시즌 3관왕을 노리고 있는 포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라면 역시 여러 대회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만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팀의 에이스인 최효진 선수와 키 플레이어인 황진성 선수, 그리고 수비 자원인 김광석 선수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다른 선수들 역시 최근 3주간 6경기를 치뤄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 득점원인 데닐손 선수마저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하게 된 포항은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체력에 있어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던 상대팀 전남을 상대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갑니다. 몸이 무거워 보였던 포항의 미들진이 확실한 중원 장악에 실패한 가운데, 개인 기량으로나마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지만,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결장한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전반 중후반 설상 가상으로 포항 수비라인의 핵심인 황재원 선수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며, 포항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향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포항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남이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으나,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후반 중반 전남 김형호 선수의 크로스를 슈바 선수가 머리로 마무리 지으며, 전남의 몫이 되었습니다. 난적 포항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전남은 5위 자리를 지키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키워 나갑니다. 반면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패전을 기록하게 된 포항은 승점에 대한 아쉬움보다 오히려 빡빡한 향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에서 속출하는 전력 이탈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K리그 28라운드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10/17 (토) 울산 경남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
포항 강원 15:00 포항 스틸야드
서울 부산 17: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전남 대전 19:00 광양 전용 경기장
10/18 (일) 제주 인천 15:00 제주 종합 운동장
전북 광주 15: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성남 수원 17:00 성남 종합 운동장

2009 K리그 팀 별 잔여 일정 (27 라운드 현재)

구단

잔여일정 (, 원정)

28R 29R 30R
서울 부산 인천 전남
전북 광주 수원 경남
포항 강원 광주 수원
광주 전북 포항 대전
전남 대전 제주 서울
인천 제주 서울 부산
제주 인천 전남 강원
성남 수원 경남 대구
강원 포항 대전 제주
대전 전남 강원 광주
울산 경남 대구 -
부산 서울 - 인천
경남 울산 성남 전북
수원 성남 전북 포항
대구 - 울산 성남

2009 K리그 21R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September - 1 - 2009 ADD COMMENTS
K리그에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시행된 지도 벌써 세 시즌째를 맞고 있습니다. 8개월 간의 대장정을 거쳐 결정된 정규리그 순위가 토너먼트 단 몇 경기 만으로 뒤집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 시즌 팽팽한 찬반 양론의 논쟁을 꾸준히 야기해 왔던 플레이오프 제도이지만, 올 시즌 만큼은 그 찬반 주체자들의 입장이 예년과는 다소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느덧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올 시즌 목표로 자리매김하게 된 영원한 우승후보 성남과 울산. 여름 내내 단 1점의 승점도 챙기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위치하고 있는 만년 최하위 팀 광주.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시행된 이후 두 시즌 연속 최종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인천의 세 번째 도전. 여기에 새롭게 등장한 그들의 경쟁자들까지… 식어가는 여름의 막바지 열기와는 달리 가을이 다가올수록 더욱더 뜨거워져만 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8월 마지막 주, 유난히 순위 변동이 심했던 2009 K리그 21라운드 7경기가 펼쳐졌습니다.
 
2009 K리그 21라운드 현재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 서울 20 39 12 3 5 34 19 15 -
2(↑1) 전북 19 35 10 5 4 38 24 14 -
3(↓1) 포항 19 33 8 9 2 33 22 11 10연속 무패
4(↑1) 광주 20 30 9 3 8 27 21 6 7연속 무승
5(↑1) 전남 19 30 8 6 5 33 30 3 3연승
6(↓2) 인천 19 30 8 6 5 23 23 0 -
7(-) 제주 20 27 7 6 7 19 23 -4 -
8(-) 성남 19 26 7 5 7 23 22 1 -
9(-) 강원 19 24 6 6 7 34 37 -3 -
10(-) 대전 20 23 5 8 7 19 25 -6 -
11(↑2) 울산 20 22 5 7 8 23 24 -1 -
12(↓1) 부산 20 22 5 7 8 25 28 -3 3연속 무승
13(↑1) 경남 20 22 4 10 6 17 22 -5 2연승
14(↓2) 수원 20 21 5 6 9 16 22 -6 3연속 무승
15(-) 대구 20 10 1 7 12 15 37 -22 15연속 무승

1. 대구 FC 1 : 1 부산 아이파크

8월 29일 19:00
대구 스타디움 (3,550 명)

피스컵 코리아 4강전에서 울산에 2연승을 거두며 컵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황선홍 감독 부임 이래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부산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구 원정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컵대회 4강전과 정규리그 21라운드에 이어 포항과의 컵대회 결승 1차전까지 총 3경기를 치뤄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부산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최하위 대구를 상대로 1.5 군을 출전 시킵니다. 예상보다 강한 대구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호물로의 선제골 득점으로 앞서 나가던 부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 조형익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컵대회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했던 부산은 대구 원정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한 결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입니다. 15경기 무승 행진으로 대표되는 최악의 시즌을 보이고 있는 대구는 부산 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뒤늦게 두 자리수 승점 획득에 성공합니다.

 

2. 전남 드래곤즈 2 : 0 수원 삼성

8월 29일 19:00
광양 전용 구장 (14,750 명)

전남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서의 2연승과, 16라운드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무패기록으로, 리그 6위 자리에 안착한 전남은 이번에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초반 2득점을 앞세워 또 다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합니다. 연승 기록과 연속 무패 기록을 각각 3경기와 6경기로 늘리며 리그에서 최근 가장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은 이로써 승점 30점 고지에 안착하며 리그 순위도 한 단계 상승한 5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워갑니다. 반면 또 다시 패전을 기록한 수원은 3경기 연속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리그 순위도 뒤에서 2번째인 14위로 내려 앉습니다. 수원의 리그 잔여 경기수는 8경기. 현재 승점 21점의 수원은 남은 경기 중, 적어도 6승은 거두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리그 종료 직전 ‘울산-성남-전북-포항’ 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을 앞두고 있는 수원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희박해져만 가는 듯 합니다.

 

3. 인천 Utd 1 : 2 경남 FC

8월 29일 19:00
인천 월드컵 경기장 (12,182 명)

모든 팀들에게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나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 간의 격차가 존재하는 시민 구단들에게 있어서 주축 선수의 공백이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되곤 합니다. 이미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 라인의 붕괴를 경험했던 인천이 이번에는 공격의 핵인 유병수 선수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한 골 결정력 부재를 실감하며 홈에서 경남에 패배를 기록합니다. 지난 라운드 부산에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한 경남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인천의 공세를 무력화 시키는 데에 성공함과 동시에 김동찬 선수를 필두로 한 효율적인 역습 전술이 결실을 맺으며, 리그 2연승에 성공합니다. 도화성 선수의 동점골과 김동찬 선수의 결승골 모두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져나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 경기의 결과, 인천은 광주와 전남에 밀려 리그 6위로 순위가 2단계 하락하며 아슬아슬하게 플레이오프 진출권 자리를 지키게 된 반면, 경남은 순위를 한 단계 상승시킨 13위에 등극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 나갑니다.

 

4. 제주 Utd 1 : 2 성남 일화

8월 30일 15:00 
제주 종합 운동장 (1,872 명)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중심에 위치한 두 팀인 7위 제주와 8위 성남이 제주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6위권 진입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 했던 제주는, 우세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번번히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는 데에 성공한 성남에 결국 무릎을 꿇습니다.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이 8경기에서 종료되며 그 상승세가 한 풀 꺾이게 된 제주는, 2위 전북과 3위 포항으로 이어지는 어려운 일전을 앞두게 가운데, 한 경기 덜 치른 성남에게 승점 1점차로 쫓기는 불안한 상황을 맞게 됩니다. 최근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된 성남은 직접적인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권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는 것과 동시에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성남은 다음 라운드에서 리그 후반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과 리그 선두권 경쟁 판도의 분수령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5. 강원 FC 2 : 2 광주 상무

8월 30일 19:00 
춘천 종합 운동장 (14,237 명)

최근 6연패의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던 광주에게 있어서, 홈 관중들의 열기 만큼은 리그 수위를 다투는 강원 원정은 분명 큰 부담이었을 것 입니다. 강릉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의 춘천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강원은 선제골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 짓습니다만, 후반 시작 직후 광주의 최재수 선수가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을 대표하는 두 명의 스타 이을용 선수와 김영후 선수로 이어지는 득점이 이어지며 광주에게는 또 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김영후 선수의 득점은 올 시즌 11번째.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강진규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광주는 7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하며, 전남과 인천에 득실에서 앞선 리그 4위 자리를 되찾습니다. 6경기 연속으로 패배를 거두면서도 여전히 득실차가 +6 이나 된다는 사실로부터 시즌 초 광주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 승리의 기회를 놓친 강원은 9위 자리를 유지합니다.

 

6. 대전 시티즌 0 : 2 전북 현대

8월 30일 19:30
대전 월드컵 경기장 (8,685 명)

올 시즌이 종료된 이후 거취 문제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인 고창현 선수가 최근 상승세의 대전에서 차지하고 있는 절대적인 팀 내 비중을 고려했을 때, 대전이 고창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채로 명백히 한 수 위의 전력을 갖고 있는 전북을 상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에이스를 잃은 대전은 결국 상대팀 전북의 에이스인 이동국 선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5경기 만의 패배를 기록합니다. 4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5호 골, 컵대회 포함 20 득점에 성공한 이동국 선수와 전북 데뷔골을 성공시킨 브라질리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전북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 포항을 밀어내고 다시 2위 자리에 복귀합니다. 한 경기를 더 치룬 1위 서울과의 승점차는 이제 4점차. 선두권 경쟁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반면 울산과 성남을 차례로 격파하는 놀라운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가던 대전은 전북전 패배에 이어 올 시즌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포항으로의 쉽지 않을 원정을 준비합니다.

 

7. FC 서울 0 : 2 울산 현대

8월 30일 20:00
상암 월드컵 경기장 (17,528 명)

비록 올 시즌 최하위권의 부진을 겪고 있는 울산이지만, 여전히 그들이 갖고 있는 리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양질의 스쿼드는 언제든 어느팀에게든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사실은 리그 선두팀인 FC 서울의 홈,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통용되었습니다. 주중 피스컵코리아 4강 2차전 경기를 통해 나란히 패하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 간의 맞대결은, 그 간 이 두 팀간의 만남이 종종 그래왔듯 서울보다는 울산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수비의 핵인 유경렬 선수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인 울산은 슬라브코 선수의 볼 배급을 중심으로 경기 주도권을 이어 나갔으며, 결국 역습 전술에 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서울에 값진 승리를 거둡니다. 서울이라는 대어를 잡는 데에 성공한 울산은 리그 5연속 무승 기록의 고리를 끊으며, 리그 11위로 두 단계 상승.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준비합니다. 리그 선두 서울은 ‘성남-전북-포항’으로 이어지는 정규 리그 3연전에 움살랄과의 AFC 챔스 8강전 경기로 이어지는 험난한 9월 일정을 앞두고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연이어 패하며 독주 체제 구축에 어려움을 예고합니다.

 

피스컵 코리아 결승 1차전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9/2(수) 부산 포항 20: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K리그 22라운드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9/6 (일) 대구 인천 15:00 대구 스타디움
성남 서울 17:00 탄천 종합 운동장
전북 제주 18: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울산 부산 19:00 문수 월드컵 경기장
경남 전남 19:00 창원 종합 운동장
포항 대전 19:00 포항 스틸야드
수원 강원 19:30 수원 월드컵 경기장

2009 K리그 팀 별 잔여 일정 (21 라운드 현재)

구단

잔여일정 (, 원정)

22R 23R 24R 25R 26R 27R 28R 29R 30R
서울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포항 대전 제주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광주 - 수원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전남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인천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부산
제주 전북 포항 대전 -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성남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대구
강원 수원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대전 포항 - 제주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울산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대구 -
부산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 인천
경남 전남 강원 광주 수원 - 대구 울산 성남 전북
수원 강원 광주 -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구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 울산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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