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8, 2010

2009 K리그 최종 라운드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November - 21 - 2009 ADD COMMENTS
긴장이 풀렸기 때문 일까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최종 라운드에 대한 정리를 시작하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FA컵 결승전, 더불어 국가대표 유럽원정 평가전까지 굵직굵직한 경기들이 쉴 틈 없이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제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 주기는 힘들겠죠. 어쨌든 정규 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 이후, 아직도 한참 남은 것만 같았던 20일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그 첫 날이 밝았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대한 정리라면 적어도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다소 급하게 끄적이는 리뷰입니다만, 챔피언십을 앞두고,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 탓에 어느덧 가물가물해진 2009 K리그 정규리그의 그 마지막 날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 의미를 지닐 수 있지 않을까요. 8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K리그 15개팀이 흘렸던 땀 방울이 그 결실을 맺었던 2009년 11월 1일로 다시 돌아가보겠습니다.
2009 K리그 최종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 전북 28 57 17 6 5 59 33 26 7연속 무패
2(↑1) 포항 28 53 14 11 3 55 33 22 3연승
3(↓1) 서울 28 53 16 5 7 46 26 20 3연속 무패
4(-) 성남 28 45 13 6 9 40 34 6 -
5(↑2) 인천 28 43 11 10 7 31 29 2 -
6(↓1) 전남 28 42 11 9 8 41 39 2 4연속 무패
7(↓1) 경남 28 40 10 10 8 38 32 6 -
8(-) 울산 28 36 9 9 10 32 30 2 -
9(↑2) 대전 28 33 8 9 11 29 38 -9 2연승
10(↓1) 수원 28 32 8 8 12 29 32 -3 3연속 무승
11(↓1) 광주 28 30 9 3 16 33 40 -7 8연패
12(-) 부산 28 29 7 8 13 36 42 -6 -
13(↑1) 강원 28 26 6 8 14 42 57 -15 -
14(↓1) 제주 28 28 7 7 14 22 44 -22 9연속 무승
15(-) 대구 28 23 5 8 15 20 45 -25 3연패

1. 부산 아이파크 0 : 1 인천 Utd

11월 1일 15: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4,234 명)

6강 플레이오프 제도 시행 이후, 인천은 지난 2시즌 연속 최종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쉬운 실패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29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며 7위로 떨어진 인천에게 또 다시 최종 라운드 6강 탈락의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하였으나, 인천에게는 그보다 더 강력한 징크스가 있었으니, 바로 킹메이커 징크스입니다. 이는 2004년 인천의 창단 이래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인천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룬 팀들(2004년 수원, 2005년 울산, 2006년 성남, 2007년 포항, 2008년 수원)이 모두 그 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징크스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의 마지막 정규리그 상대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어 우승 가능성이 전무한 부산이었으니, 인천의 최종 라운드 6강 탈락 징크스가 깨지고 인천이 챔피언십에 진출해야만이 킹메이커 징크스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K리그의 신(?)은 결국 고작 두살배기인 전자보다 다섯살배기 후자의 손을 들었습니다. 인천은 부산 김태영 선수의 퇴장과 함께 얻은 PK를 유병수 선수가 실축하며, 6강 PO 진출을 여유있게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만, 전반 인저리 타임 터진 부산 골키퍼 이범영 선수가 자책골을 끝까지 지키며,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 짓습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전남과 경남을 제치고 최종 순위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며 삼수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합니다. 인천으로서는 6위가 아닌 5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함으로써 상대전적 상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까지 피하는 호재를 맞습니다.

2. FC 서울 1 : 1 전남 드래곤즈

11월 1일 15: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17,364 명)

2009 K리그 최종 라운드에 펼쳐진 7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경기라면 단연 서울과 전남의 맞대결을 꼽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지난 29라운드 인천에게 행운이 따르는 승리를 거둔 서울은 정규 리그 선두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반면, 최종 라운드 전남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포항에 밀려 3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던 전남 역시도 6강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타 경기에서 전북과 포항이 전반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갖고도 결정적인 기회에서 번번히 두터운 전남 수비진과 염동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서울은 기성용 선수가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습니다만, 키커로 나선 데얀 선수가 어이없는 실축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의 기회를 놓칩니다. 하지만 패널티킥을 실축한 데얀 선수는 15여분 후,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전남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패널티킥 실축에 대한 책임을 만회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득점 이후, 데얀은 당분간 끊임없이 회자될만한 기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상기된 액션으로 상의를 벗어 전남 벤치 앞에 던져 놓는 골 뒷풀이를 펼쳐 보입니다. 안그래도 이번 시즌 골 뒷풀이와 관련한 엄격한 판정 지침을 유지해 왔던 고금복 주심은, 상의 탈의에 대한 경고에 상대팀 벤치에 대한 도발행위에 대한 경고를 더해 데얀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합니다. 서울은 데얀이 PK 실축으로 병을 주고, 득점을 통해 약을 준 뒤, 이번에는 퇴장으로 다시금 병을 주고 필드를 떠난 수적 열세의 어수선한 상황속에서도,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내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전남 이완 선수의 패스를 받은 정윤성 선수가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에게 승리를 거둔 포항과 승점 53점 동점을 기록하게 되지만 골 득실차 2점차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합니다. 2007시즌 골득실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2008시즌 또 다시 골득실로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던 서울은, 이번 시즌에도 역시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및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며, 3년째 골 득실 징크스를 이어 나갑니다. 결과론적으로 경남이 전북에게 패한 이상, 서울에게 패하였더라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전남이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금 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전남에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은 단지 승점 1점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3. 제주 Utd 0 : 1 강원 FC

11월 1일 15: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2,522 명)

메인 스폰서 부재에 방송사들의 외면, 게다가 전통 강호들의 동반 부진까지 이어지며 자칫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침체될 수 있었던 2009 K리그에서 찾을 수 있었던 한 줄기 희망은 바로 K리그 막내 신생팀 강원 FC 의 존재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강릉 농일전으로 대표되는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해오던 강원 지역의 축구 열기는 올 시즌 강원 FC 의 창단과 함께 드디어 수면 위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정규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 3위라는 기록으로 이를 입증해 보입니다. 이는 단지 연고 지역의 태생적인 축구 열기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시즌 내내 보여줬던 공격 지향의 매력적인 축구가 큰 몫을 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리그 후반기 들어 수비 불안이라는 약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리그 하위권에 쳐지게 된 강원이었지만, 결국 리그 최종 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강원은 까이용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7연패의 사슬을 끊고, 창단 첫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성공합니다. 반면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도 패전을 기록하며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과 함께 리그를 마감하게 된 제주는 리그 13위 자리마저 강원에게 내어준 채 14위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4. 대전 시티즌 3 : 1 광주 상무

11월 1일 15:00

대전 월드컵 경기장 (15,261 명)
2년전 시즌 중, 최윤겸 감독의 불미스러운 사퇴 이후, 대전의 사령탑으로 복귀하며,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던 김호 감독은 공교롭게도 2년 후인 올 시즌 중에 그리 깔끔하지 못한 모양새로 팀을 떠났습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왕선재 감독 대행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과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에 성공합니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FA컵 준결승 진출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왕선재 감독 대행이 2009 시즌 대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드디어 공식 감독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대전은 전반 초반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최원권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지만, 전반 막바지, 알레 선수가 얻은 PK 를 고창현 선수가 성공시키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한 대전은 고창현 선수의 역전골과 박성호 선수의 추가골 득점이 이어지며, 왕선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3:1 완승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정규 리그를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 대전은 이날 패배한 수원과 광주를 제치고 정규리그 9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시즌 초반 리그 순위 테이블 1위에 위치해 있던 광주는 결국 연패 기록을 8경기로 늘리며 무려 한창때 대비 10계단 떨어진 11위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5. 포항 스틸러스 1 : 0 수원 삼성

11월 1일 15:00

포항 스틸야드 (12,164 명)

정규리그 종료 이후에 펼쳐진 두 대회의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예년 같았다면 플레이오프 단골인 양 팀의 맞대결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에게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을 가능성이 컸겠지만, 이미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된 이상, 결승전에 진출한 FA컵에 올인하기로 한 수원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르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었던 포항이 처한 상황 상, 상대적인 관심도가 다소 떨어졌던 맞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부의 추는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로 수원을 밀어붙인 포항은 결국 전반 10분경 스테보 선수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진성 선수의 슈팅이 수원의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며 리드를 잡아나가기 시작합니다. 포항의 선제골 득점 이후, 경기는 주로 홈팀 포항이 주도하는 가운데 수원의 역습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1:0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올 시즌 전 대회에서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게 된 포항은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하며, 같은 시간 펼쳐진 서울과 전남의 경기에서 서울이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게 될 경우, 득실차에 앞서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남 정윤성 선수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 득점 소식이 스틸야드 전광판을 통해 전해짐과 동시에 스틸야드는 또 한번 축제 분위기로 물듭니다. 피스컵 코리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종료 1주일 후 AFC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까지 오른 포항은 정규리그 마저 2위로 마무리 지으며, 트레블 목표 달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반면 디팬딩 챔피언 수원은 이 날의 패배로 리그 순위 10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합니다. 비록 일주일 후, FA컵 결승전에서 성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합니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우승컵을 하나 들어올렸다며 만족하기에는 올 시즌 수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게 사실입니다. 정규리그 10위와 FA컵 우승. 불과 2시즌 전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전남이 얻은 이와 같은 성과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허정무 감독의 자질 판단에 있어서 논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시즌 동일한 결과를 얻은 수원과 차범근 감독에게 합격점을 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지 의문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 이후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선수 공백이 적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할 만 합니다만, 과연 올 시즌 수원이 갖고 있는 스쿼드가 정규리그 순위 테이블 상에 바로 위에 위치해 있는 대전보다도 못했던 것일까요?

6. 전북 현대 4 : 2 경남 FC

11월 1일 15: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21,516 명)

지난 라운드 수원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데에 실패한 전북이 리그 후반기 돌풍의 팀 경남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졌습니다. 29라운드 결과 2위 서울과 승점 2점차에 득실차는 4점차로 앞선 선두 자리에 위치하고 있던 전북으로서는, 경남에 승리 시, 자력으로 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무승부를 거둔다 하더라도, 서울이 전남에게 5점차 이상의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팀 경남이 바로 지난 29라운드 성남을 상대로 무려 4:1 의 대승을 거두는 등, 정규리그 막바지 K리그 15개 팀을 통 털어 가장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전반 초반 최태욱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이동국 선수가 2골을 더 추가한 전북이 3골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잡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경남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고, 후반 들어 김동찬 선수를 앞세워 매서운 반격을 시작합니다. 경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오는 데에 성공한 경남은 김동찬 선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스코어를 3:2 한 골 차로 좁히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이 뽑아든 마지막 승부수인 브라질리아 선수가 경남의 골문에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는 4:2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이로써 전북은 창단 이래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동국 선수는 데뷔 이래 최초로 리그 득점왕 등극. 그리고 K리그 역사상 4번째 20득점 선수로 기록됩니다. 반면 경남은 아쉽게도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마지막 낙오자로 남게 되었으며, 김병지 선수의 리그 500경기 출전 기록도 아쉬운 4실점과 함께 다소 퇴색된 채로 마무리됩니다.

7. 성남 일화 3 : 0 대구 FC

11월 1일 15:00

성남 종합 운동장 (4,355 명)

지난 29라운드 경남에게 충격적인 4:1 대패 이후, 성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조차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팀들에 비해 승점 상에서도 앞서 있었고, 최종 라운드 상대팀 역시 최하위 대구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 소득 없는 공방을 주고 받던 중, 전반 막바지 김성환 선수의 선제골 득점으로 성남이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후반전 들어 성남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몰리나 선수가 연속골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성남이 대구에 3:0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로써 성남은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6위 인천과의 일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반면 최종 라운드 승리로 탈 꼴찌를 노리던 대구는 또 다시 패전을 기록하며 결국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감합니다.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일정

경기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6강 플레이오프 ⓐ 11/21 (토) 서울 전남 17: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6강 플레이오프 ⓑ 11/22 (일) 성남 인천 14:30 성남 종합 운동장
준 플레이오프 ⓒ 11/25 (수) ⓐ 승자 ⓑ 승자 19:00 미정
플레이오프 ⓓ 11/29 (일) 포항 ⓒ 승자 15:00 포항 스틸야드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2 (수) ⓓ 승자 전북 - ⓓ 승자 홈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6 (일) 전북 ⓓ 승자 - 전주 월드컵 경기장

2009 K리그 26R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October - 6 - 2009 ADD COMMENTS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올 시즌 최악의 중계난(?)에 허덕이고 있는 K리그 팬들에게 이번 추석은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기간이었습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지상파 채널로 중계된 영향이 크겠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연휴 기간 3일 동안 펼쳐진 7경기 중, 무려 5경기를 TV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토록 기쁜 감정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 한편으로는 다소 씁쓸하기도 합니다. 매 시즌 언제나 그래왔듯 이제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종료 되었으니 K리그도 생중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은 더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현 K리그의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다음 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중계권 계약에 있어서는, K리그 팬들이 생중계를 볼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 시즌 내내 이번 한가위만 같이 중계 풍년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9 K리그 26라운드 현재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 서울 24 48 15 3 6 41 21 20 3연승
2(-) 전북 24 47 14 5 5 49 29 20 3연승
3(-) 포항 23 41 10 11 2 47 28 19 14연속 무패
4(↑1) 성남 24 36 10 6 8 30 26 4 -
5(↓1) 전남 24 34 9 7 8 37 38 -1 -
6(-) 인천 24 34 8 10 6 26 27 -1 6연속 무승
7(↑1) 울산 25 33 8 9 8 31 28 4 6연속 무패
8(↓1) 경남 24 31 7 10 7 28 27 1 -
9(-) 광주 24 30 9 3 12 28 29 -1 4연패
10(-) 수원 24 28 7 7 10 25 27 -2 -
11(-) 대전 24 27 6 9 9 23 32 -9 2연패
12(-) 제주 24 27 7 6 11 22 38 -16 5연패
13(↑1) 부산 25 25 6 7 12 31 39 -8 -
14(↓1) 강원 24 25 6 7 11 39 51 -12 4연패
15(-) 대구 25 23 5 8 12 20 38 -18 4연승

1. 대구 FC 1 : 0 수원 삼성

10월 2일 15:00
대구 스타디움 (4,723 명)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단 1승에 머물던 대구가 최근 전남, 강원, 광주로 이어지는 갈길 바쁜 6강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3연승 가도를 달리는 상승세 속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는 또 다른 한 팀,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최근 대구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면 역시 눈에 띄게 견고해진 쓰리백 수비 라인의 조직력과 더불어, 바울, 레오 두 외국인 선수의 개인 기량과 조형익 선수의 스피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역습의 날카로움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에서도 대구는 대부분의 경기 주도권을 수원에 내어주었음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반면, 역습 상황의 대부분을 위협적인 상황으로 전개하는 데에 성공하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입니다. 결국 전반 초반 대구의 조형익 – 레오 –바울로 이어지는 역습에서 올린 득점이 이 날의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되며 대구는 창단 이래 첫 4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지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대구 상승세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레오 선수는 바울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성공합니다. 이제 대구는 13위 부산과 14위 강원에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으며 시즌 막바지 최하위 탈출 희망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향방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릅니다. 이제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대구의 남은 상대팀들은 여전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경남, 울산, 성남 입니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히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수원은 역대 최강의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대구에게 발목을 잡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집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승점이 40점 정도라고 가정할 때, 앞으로 4경기가 남은 수원에게 남은 승점은 12점, 결국 전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원의 상대팀들은 울산, 성남, 전북, 포항 입니다.

2. 전북 현대 2 : 0 전남 드래곤즈

10월 2일 15: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11,469 명)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전남이 올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호남더비가 전주성에서 펼쳐졌습니다. 전반 초반, 홈팀 전북의 공세가 이어지지지만, 오히려 전남 웨슬리 선수가 전북의 루이스 선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PK 찬스를 얻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슈바 선수의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리바운드 된 공을 슈바 선수가 재차 슈팅으로 이어가지만 이마저도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전남은 초반 선제 득점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PK 판정으로부터 시작하여 주심 판정에 대한 전북 벤치의 불만이 고조되었고, 결국 최강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던 중 퇴장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복하려는 액션을 취하며 경기는 10분 가까이 지연됩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최강희 감독을 주장 김상식 선수가 달래는가 하면, 벤치에서 3명의 코칭 스태프가 한꺼번에 퇴장 당하는 등의 보기 힘든 는 흔치 않은 광경마저 연출되었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퇴장 이후 전북 선수들은 오히려 집중력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번번히 전남 염동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후반들어 전북은 이광재와 브라질리아를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결과론적으로 전북 벤치의 교체 카드는 적중하게 됩니다. 후반 중반 이광재 선수가 우측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가 곽태휘 선수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전북은 앞서나가기 시작하였고, 10여분 후, 브라질리아 선수의 슈팅이 염동균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지만 문전에 쇄도하던 최태욱 선수가 마무리 하며 쐐기골 득점에 성공합니다. 결국 호남 더비는 2:0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전북은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 서울에 승점 1점차 추격을 이어 나갑니다. 반면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에서 패전을 기록하며 또 다시 성남에 리그 4위를 내어주게 됩니다.

3. 성남 일화 3 : 0 강원 FC

10월 3일 19:00
성남 종합 운동장 (8,701 명)

성남은 지난 21, 22, 23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며 6위권 진입에 이어 선두권 진입까지 노렸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직접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팀인 인천과 전남을 상대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또 다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던 성남의 리그 26라운드 상대팀은 강원. 시즌 초중반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로 신생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강원은 최근 불안한 수비 조직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3연패의 부진 속에서 성남을 상대합니다. 전반 초반 강원은 빠른 공격 전개로 성남의 골문을 위협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갑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샤샤 선수의 헤딩 슈팅이 유현 골키퍼를 맞고 강원의 골문에 둘어가며, 홈팀 성남이 1:0 으로 앞선 채로 전반전이 종료 됩니다. 리드를 잡은 성남은 후반 내내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결국 후반 중반 조동건과 몰리나가 서로 득점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2득점을 추가한 성남이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예상 승점 40점에 4점만을 남겨두게 된 성남은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반면 창단 첫 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강원은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수비 불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오히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하위 대구의 사정권에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14위 강원과 15위 대구의 승점차는 불과 2점차. 게다가 강원이 최근 4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단 1점의 승점도 챙기지 못하는 동안 대구는 4연승으로 무려 12점의 승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4. 부산 아이파크 2 : 1 대전 시티즌

10월 3일 20: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4,112 명)

전날 펼쳐진 대구와 수원의 경기 이후, 울상을 지었을 팀은 비단 경기에서 패한 수원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일찌감치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최하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것처럼 보였던 대구가 최근 믿을 수 없는 연승 행진을 펼쳐 보이며, 시즌 막바지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었고, 결국 네 달 만에 탈꼴찌에 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대구의 탈꼴찌로 인해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게 된 팀 역시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 팀이 바로 최근 7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함과 동시에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부산이었습니다. 2007년의 추억을 회상하며 또 다시 시즌 판 극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 부산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섭니다. 반면 대전은 공격의 축인 고창현, 박성호 선수가 각각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며, 수비 지향적 경기 운영을 선보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은 좌측면 이승현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과 양동현 선수의 제공권을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하였습니다. 결국 전반 중반 양동현 선수의 강력한 헤딩슈팅이 최은성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나오고, 이승현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부산은 선제골 득점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의 드로인 상황에서 부산 수비가 한번에 무너지며, 대전의 스테반 선수와 한재웅 선수를 모두 놓쳤고, 결국 한재웅 선수가 동점골 득점에 성공합니다. 팽팽한 1:1 동점 상황에서 부산은 안성민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만나게 됩니다. 최근 코칭 스태프에 선수에 매 경기 퇴장과의 사투를 벌여왔던 부산은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전 경기 주도권을 대전에 완전히 내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호물로 선수의 교체 투입 이후, 부산의 공격 빈도가 점차 잦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 가담한 이정호 선수의 헤딩 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부산은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됩니다.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부산은 하루 만에 오히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한 13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대전은 수적 우세 속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5. 제주 Utd 0 : 2 FC 서울

10월 4일 15:00
제주 종합 운동장 (4,381 명)

주중에 펼쳐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움살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한 서울에게는 이제 올 시즌 K리그 우승이라는 유일한 목표만이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 탓에 시즌 초중반 한참 좋을 때만큼의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근의 서울에게 있어서 26라운드 제주 원정은 선두 수성과 팀 분위기 반전의 양 측면에 있어서 필히 승점 3점을 필요로 했던 경기였습니다. 서울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 중 하나인 제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펴 나갔고, 결국 전반 막바지 김승용 선수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1:0 앞선 채로 마무리 짓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후반 초반 제주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동점 기회를 잡지만, 전재운 선수의 슈팅이 박동석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 데에 실패합니다. 오히려 후반 중반 김치우 선수의 크로스에 이은 안데르손 선수의 헤딩 슈팅이 또 다시 제주의 골문을 가르며 서울은 결국 제주에 2:0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서울은 이틀 전 전북에게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다시 되찾아오는 데에 성공합니다. 반면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제주는 연패 기록을 5경기로 늘리며,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6. 울산 현대 2 : 0 광주 상무

10월 4일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 (7,892 명)

힘들 것만 같았던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점차 가시화되어 가는 반면, 가능할 것만 같았던 만년 최하위 팀 광주의 반란은 결국 실패로 마무리되어 가는 듯 합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로 뒷심을 발휘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던 8위 울산이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으로 어느덧 리그 순위 9위까지 떨어져버린 광주를 홈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전반 중후반 현영민 선수의 코너킥을 알미르 선수가 헤딩슛으로 결정 지으며 전반을 1:0 앞선 채로 마무리 지은 울산은 후반 김신욱 선수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 광주에 2:0 완승을 거둡니다. 연속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리는 데에 성공한 울산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했던 경남에 승점 2점 앞선 7위에 오르게 됩니다. 6위 인천, 5위 전남과는 승점차는 이제 단 1점 차이. 더군다나 울산은 인천, 전남에 비해 득실에 있어서 다소 여유를 갖고 있다는 점이 리그 막바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로 작용될 가능성 역시 큽니다. 반면 최근 4연패에 연속 무승 기록 역시 11경기로 늘어나며 끝없는 부진에 빠진 광주는 비록 산술적으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겨진 상황이지만, 현재의 가라앉은 분위기 상, 성남, 전북, 포항으로 이어지는 향후 상대팀들에게 승점 획득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7. 포항 스틸러스 2 : 2 인천 Utd

10월 4일 15:00
포항 스틸야드 (12,451 명)

지난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한 포항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소는 바로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일 것 입니다. 주중 120분 경기 이후 불과 나흘만에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갖게 된 포항은 또 다시 3일 후,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순연된 24라운드 서울과의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다수의 정예 멤버를 선발 출전 시키며, 승점 3점 획득에의 의지를 선보입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쳐 보이던 포항은 주중 분요드코르 전을 통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스테보 선수가 개인 기량으로 인천 수비진을 제친 후 침착하게 마무리에 성공하며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 선제골 득점에 성공함으로써 또 다시 대량 득점을 향한 기세를 올린 포항은 공세를 늦추지 않지만 인천 김이섭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합니다. 반면 포항의 공세 속에서 역습 기회를 노리던 인천은 중원에서 포항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역습을 전개하였고, 코로만 선수의 패스를 받은 유병수 선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포항 골문에 빨려 들어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곧 이어 인천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 미스 상황에서 데닐손 선수가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하였고, 또 다시 곧바로 유병수 선수의 빠른 크로스를 받은 챠디 선수가 또 다시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불과 5분여 동안 3골이 터지는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집니다. 연이은 득점 상황 이후 양팀은 다소 소강상태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 들어서는 홈 팀 포항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의 마무리 부족과 골대 불운이 겹치며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포항은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14경기로 늘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주춤하게 됩니다. 반면에 인천은 승점 획득에 성공하며 아슬아슬한 6위 자리를 지켜 나갑니다.
 

FA컵 4강전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10/7 (수) 수원 전북 19:30 수원 월드컵 경기장
대전 성남 19:30 대전 월드컵 경기장

K리그 24라운드 일정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 관계로 순연)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10/7 (수) 포항 서울 19:30 포항 스틸야드

K리그 26라운드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10/11 (일) 강원 전북 14:00 춘천 종합 운동장
경남 대구 15:00 거창 스포츠 파크
수원 울산 15:00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인천 대전 15:00 인천 월드컵 경기장
부산 제주 15: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광주 성남 15:10 광주 월드컵 경기장
전남 포항 15:30 광양 전용 경기장

2009 K리그 팀 별 잔여 일정 (26 라운드 현재)

구단

잔여일정 (, 원정)

24R
(연기)
27R 28R 29R 30R
서울 포항 - 부산 인천 전남
전북 - 강원 광주 수원 경남
포항 서울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광주 -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전남 - 포항 대전 제주 서울
인천 - 대전 제주 서울 부산
제주 - 부산 인천 전남 강원
성남 - 광주 수원 경남 대구
강원 - 전북 포항 대전 제주
대전 -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울산 - 수원 경남 대구 -
부산 - 제주 서울 - 인천
경남 - 대구 울산 성남 전북
수원 -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구 - 경남 - 울산 성남

2009 K리그 23R 간단 리뷰

Posted by megaup On September - 15 - 2009 1 COMMENT
프로야구 김재박 감독이 남긴 유명한 명언(?) 중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라는 발언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팀들이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하고, 결국 최종 목표는 대회 우승으로 귀결되어야만 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올라갈 팀’ 과 ‘내려갈 팀’ 이라는 표현 자체가 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종목을 불문하고 모든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이나 지원 규모에 준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잡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그 기대치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들도, 반대로 기대를 뛰어 넘는 선전을 보이는 팀들도 생기곤 하는 것이겠죠. 2007 시즌 이후, K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6팀으로 늘어나며, K리그 소속팀들은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팀으로 양분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즌 초에 설정된 각 팀의 현실적인 목표와 리그 순위 테이블이 비교적 대부분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던 6강 PO 체제 시행 이후의 지난 두 시즌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소위 ‘올라올 팀’들이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는 2009 K리그도 이제 23 라운드. 어느덧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2009 K리그 23라운드 현재 순위표
순위 구단 경기 승점 최근 5경기 연속기록
1(-) 서울 22 42 13 3 6 36 21 15 -
2(-) 전북 21 38 11 5 5 43 28 15 -
3(-) 포항 21 37 9 10 2 43 25 18 12연속 무패
4(↑3) 성남 21 32 9 5 7 26 23 3 3연승
5(↓1) 인천 21 32 8 8 5 23 23 0 3연속 무승
6(↓1) 광주 21 30 9 3 9 27 24 3 8연속 무승
7(↓1) 전남 21 30 8 6 7 34 35 -1 2연패
8(↑2) 경남 22 28 6 10 6 25 23 2 4연승
9(↓1) 제주 22 27 7 6 9 22 35 -13 3연패
10(↓1) 울산 22 26 6 8 8 26 25 1 3연속 무패
11(↑3) 수원 22 25 6 7 9 22 25 -3 -
12(↓1) 강원 21 25 6 7 8 37 44 -7 4연속 무승
13(↓1) 대전 21 24 5 9 7 21 27 -6 -
14(↓1) 부산 22 22 5 7 10 27 33 -6 5연속 무승
15(-) 대구 22 14 2 8 12 16 37 -21 3연속 무패

1. 강원 FC 0 : 4 경남 FC

9월 12일 19:00
강릉 종합 경기장 (15,912 명)

경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끝이 없을 것만 같던 부진과 함께 최하위권에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는 듯 보였던 경남이 부산, 인천, 전남에 이어, 이번에는 올 시즌 새로운 원정팀들의 무덤으로 떠오른 강릉에서마저 홈 팀인 강원을 대파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나갑니다.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4골을 득점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경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동찬 선수의 선제 득점을 필두로 이훈, 이용래, 인디오 선수가 각각 한 골씩 기록하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입니다. 이로써 경남은 다시금 리그 순위에서 2계단 뛰어오른 8위에 위치하며 6강 PO 진출권을 가시권에 둡니다. 6위 광주와의 승점차는 이제 한경기도 채 나지 않는 2점차. 반면 강원은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며 불안한 모습을 더해가고 있는 수비 조직력에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전개마저 틀어 막히며, 리그 12위로 내려 앉습니다.

2. 전남 드래곤즈 0 : 1 대구 FC

9월 12일 19:00
광양 전용 경기장 (11,980 명)

정규리그 1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해왔던 대구가 전남을 상대로 무려 5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합니다. 전반전 레오 선수가 기록한 K리그 데뷔 득점에 의한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에 성공한 대구는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승점 획득에 성공하며,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 수록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슈팅 수 15:5 라는 수치에서 드러나듯, 이날 경기에서 역시, 경기 내내 상대팀 전남에게 일방적인 공세를 허용했다는 점이나, 선제 득점 역시 전남 수비진의 실수에 의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남은 올 시즌 보다도, 다음 시즌을 미리 준비해야 할 대구의 코칭스태프나 구단 프런트의 입장에서는 간만의 승리가 마냥 즐거울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반면 여름 동안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안착하는 듯해 보였던 전남은 9월 들어 2연패를 거두며 다시금 7위로 내려 앉습니다. 골 결정력 부재로 최하위 대구를 상대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전남에게 다가올 다음 상대들은 울산, 성남, 전북, 포항 순서입니다.

3. 인천 Utd 0 : 0 울산 현대

9월 12일 19:00
인천 월드컵 경기장 (5,237 명)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이나 구단의 재정 상황, 전통 등을 종합해봤을 때,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까지도 두 자리수에 머물러 있는 울산의 현재 순위는 울산이라는 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모든 K리그 팬들에게 낯설게 다가오는 것이 일반적이리라 생각됩니다. 반면 지난 두 시즌 연속 리그 막바지에 이르러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인천은 올 시즌 역시도 리그 후반기에 그 어느팀 보다 어려운 일정을 남겨둔 상황에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 팀은 너무나도 익숙지 않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다른 한 팀은 2번씩이나 반복되었던 불운의 고리를 끊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양 팀 간의 맞대결은 결국 0:0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무득점 무승부를 거둔 인천은 5위로 내려 앉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자리를 불안하게 지켜 나갑니다. 지난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가던 울산도 상승세의 경남에 밀려 10위.

4. 부산 아이파크 1 : 2 성남 일화

9월 12일 20: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9,713 명)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며 ‘올라올 팀’ 후보들의 저력 있는 뒷심이 눈에 띄는 와중에, 드디어 한 팀이 6위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타공인 K리그 최고 명문팀인 성남 입니다. 올 시즌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와 함께 시즌 중반까지 예년만 못한 모습을 보여왔던 성남이었지만, 지난 두 라운드 제주와 서울에 이어 부산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인천을 득실에 앞서 밀어내고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합니다. 이미 선두권 팀들과의 올 시즌 맞대결을 모두 치룬 상황에서, 직접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팀들과의 맞대결만을 남겨둔 성남의 최근의 상승세는 향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판도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리라 기대됩니다. 홈에서 성남에 패하며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은 리그 순위 14위로 내려 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도 다소 밀려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5. FC 서울 2 : 1 전북 현대

9월 12일 20: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36,764 명)

이번 라운드 최대 관심사는 역시 승점 1점차의 리그 1,2위, 서울과 전북 간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선두 서울이 최근 리그 2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던 반면 2위 전북은 2연승으로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추세였다는 점에서, 지난 15라운드 이후, 두 달여의 시간 동안 서울이 지켜온 리그 선두 자리가 다시금 전북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기대감 역시 존재하였습니다. 전북은 루이스 선수의 선제 득점으로 전반전을 앞선채로 마치며 그 기대를 실현시키는 듯 싶었으나, 후반전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김치곤 선수와 데얀 선수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기록. 선두 탈환의 기회를 또 다시 놓치고야 맙니다. 울산과 성남에게 연패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위기를 맞았던 서울은 난적 전북에게 역전승을 거둠으로써 2위와의 승점 차를 4점차로 벌리는 것과 동시에 최근 연이은 패전과 구설수 속에 침체되어 있던 팀 분위기를 다시금 추스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6. 광주 상무 0 : 3 수원 삼성

9월 13일 15:00
영광 스포티움 (16,720 명)

예년 같았으면 순위가 서로 뒤바뀌어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올 시즌 가장 의외의 중간 성적을 받아 들고 있는 양 팀 광주와 수원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에 접어든 이후의 광주는 더 이상 지난 봄의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만 같던 무시무시했던 팀보다는 예년의 그 익숙했던 군인 팀의 모습에 훨씬 더 가까워져 버린 반면, 벼랑 끝에 선 수원은 자신들이 여전히 무시해서는 안될 존재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두현 선수가 2골 1도움으로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완벽히 팀에 녹아든 활약을 보인 결과, 수원의 3:0 완승. 5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한 수원은 리그 순위에서 3계단 상승한 11위로 올라섭니다. 6경기 남은 상황에서 6위 광주와의 승점차는 5점차로 수원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연속 무승 기록이 8경기로 늘어난 광주는 비록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의 분위기 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7. 제주 Utd 1 : 8 포항 스틸러스

9월 13일 15: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3,526 명)

다음은 2009년 9월 13일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프로스포츠 5경기의 결과입니다. 10:1, 4:0, 7:5, 8:1, 3:0. 이 중, 어떤 것이 야구이고, 어떤 것이 축구일까요? 얼마 전 FC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축구 대신 야구를 보라고 하더니, 이번엔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이 축구장에서 야구 스코어를 펼쳐 보였습니다. 제주 원정에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믿을 수 없는 대승을 거둔 포항은 단 한 경기로 리그 다득점과 득실차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섭니다. 동시에 포항의 정규리그 연속 무패 기록도 12경기로 늘어납니다. 8골이나 되는 다득점 경기에서 헤트트릭 없이 김태수, 스테보, 유창현, 최효진, 황진성으로 이어지는 무려 5명의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 다양한 공격 루트의 측면에서 최근 포항 상승세의 이유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문전에서 치욕스러운 대패라는 복병을 만난 제주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공황 상태의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피스컵 코리아 결승 2차전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9/16 (수) 포항 부산 19:30 포항 스틸야드

K리그 24라운드 일정

날짜 원정 경기시간 경기장소
9/19 (토) 성남 인천 19:00 성남 종합 운동장
울산 전남 19:00 문수 월드컵 경기장
대전 제주 19:30 대전 월드컵 경기장
9/20 (일) 대구 강원 15:00 대구 스타디움
경남 광주 15:00 창원 종합 운동장
전북 부산 18: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2009 K리그 팀 별 잔여 일정 (23 라운드 현재)

구단

잔여일정 (, 원정)

24R 25R 26R 27R 28R 29R 30R
서울 포항 대전 제주 - 부산 인천 전남
전북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포항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광주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전남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인천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부산
제주 대전 -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성남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대구
강원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전 제주
대전 제주 서울 부산 인천 전남 강원 광주
울산 전남 강원 광주 수원 경남 대구 -
부산 전북 포항 대전 제주 서울 - 인천
경남 광주 수원 - 대구 울산 성남 전북
수원 - 경남 대구 울산 성남 전북 포항
대구 강원 광주 수원 경남 - 울산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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